[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배우 김우빈이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우빈은 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드라마에 대한 심경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무 늦은 시간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신준영’으로 여러분과 만나고 있는 이 소중한 기간에 ‘신준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에서야 쑥스럽게 인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우빈은 “긴 시간동안 기다려주신 새 드라마라 더 많은 기대를 해주셨을 텐데 혹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닐까하고 걱정된다”며 “한편으로는 밝고 명랑한 인물로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방송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김우빈이 지난 2013년작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함부로 애틋하게'는 MBC 수목극 'W'에 밀려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한편, 김우빈은 '함부로 애틋하게'와 함께 영화 '마스터' 촬영에도 임하고 있다.


- 다음은 김우빈 팬카페 글 전문이다.

너무 늦은 시간에 인사 드리죠? 죄송합니다.
오늘 영화 촬영 마무리 짓고 내일 촬영 할 분량 대사들도 확인하고, 고민도 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늦어 버렸습니다.

신준영으로 여러분과 만나고 있는 이 소중한 기간에 '신준영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인사 드리고 싶었었는데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지금에서야 이렇게 쑥쓰러운 제목으로 인사 드립니다. ^^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주신 새 작품이라 더 많은 기대를 해주셨을텐데 혹여나 여러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부터 되고, 한편으론 밝고 명랑한 드라마 속 인물로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준영이라는 인물을 만났던 시간은 저에겐 너무나 많은 감정을 배우고, 많은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제가 느꼈던 이 소중한 감정들과 생각들 그리고 따뜻함을 선물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감히 선물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드라마 마지막 회를 보고 계실 때 쯤에 이 간절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려면 마지막회까지 함께 해 주셔야겠죠? ^^

날이 너무 더워서 자꾸만 쳐지고 힘드시죠. 이럴 때 일수록 더 건강 유의하시고 식사 거르지 마세요!

언제나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 주셔서 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늦은 밤 죄송합니다. 남은 주말 더 신나고 즐겁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내 편 우리빈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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