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사드 배치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층 이탈이 심각한 가운데, 오는 4일 박 대통령이 TK 여당 초선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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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4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여당 TK 의원들과 면담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를 통해서"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밝힌 바 있다.

참석 대상은 참석 대상자는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의원 10명과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완영 의원 등11명이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달 사드 문제와 공군 K2기지 이전 문제 등에 대한 건의를 하고 싶다며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를 놓고 전당대회(오는 9일) 개입 의도라는 당내 반발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이 행사가 전대와 무슨 관계가 있나.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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