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안정환이 이혜원의 실체를 흉내내는 한편 애정을 과시해 화제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선 안정환과 이혜원이 엄마, 아빠 역할 바꾸기를 했다.

이날 이혜원은 안정환에 빙의해 "밥 좀 해라"라며 그동안 받았던 설움을 쏟았고, 안정환은 이혜원의 잔소리에 "시끄럽게 하지 말고 가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혜원은 평소 안정환의 퉁명스러운 말투를 따라 했고, 딸 리원은 안정환과 이혜원의 신경전에 "유치하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촬영이 다 끝난 후 이혜원은 미스코리아 선후배와 모임을 가졌다. 한창 대화를 나누던 중 이혜원이 안정환을 불렀다.

안정환은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나중에 내 남자친구가 안 오면 삐질 것 같다”는 리원의 이야기에 아내에게로 향해다.

안정환의 등장에 이혜원은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네 사람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추억 이야기를 했다. 안정환은 약간 무심한 태도를 보였지만 대화 내내 이혜원을 향한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사랑했냐는 말을 가장 마지막으로 언제 했느냐”는 질문에 안정환은 “예전보다 표현이 줄어든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가식적으로 할 수는 없지 않나. 말 안 해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이혜원을 감동시켰다.

이어 안정환은 “(아내가) 뭘 할 때 제일 예쁘냐”는 질문에 “다 예쁜데 요즘에는 아이들한테 잘해줄 때 가장 예쁘다. 앉혀놓고 숙제 챙기고, 아침 식사 준비해서 학교 보낼 때 ‘아이고 예쁘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하며 이혜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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