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8연패 기록을 달성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선수들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펼쳐진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5대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양궁단체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한국 양궁은 전날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여자부도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오며 남녀부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결승에서도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 순으로 격발을 했다.

1세트 첫 라운드에서 장혜진이 9점을 쐈고, 최미선과 기보배가 10점씩을 더해 29점을 만들었다. 반면 큰 경기 경험이 적은 러시아는 첫두발을 9점에 꽂았지만 세번째 화살이 6점에 꽂히며 24점에 그쳤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한국팀 3명이 모두 10점을 쐈다. 1세트 59점. 러시아는 9점-8점-8점으로 25점에 그쳤다. 결국 1세트는 한국이 59-49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는 2대0이 됐다.

경기가 계속되며 마지막 라운드에선 러시아는 8점-10점-7점으로 3세트 합계 51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마지막 세 발에서 장혜진이 9점을 쐈고 최미선이 8점을 올렸다. 마지막 사수로 나선 기보배가 8점을 꽂으며 세트 합계 51점으로 러시아와 동률을 이뤘고, 최종 세트스코어 5대1로 한국이 금메달을 따게 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