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광복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복절 특사 명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 대상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김긍현 한화그룹 회장 등이 거론되면서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1일에서 12일에 임시 국무회의에서 특사 대상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역시 특사 대상자에 정치인은 사면될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이에 반해 재계 인사 사면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현재 언급되는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이 이번 특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투병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가장 유력한 특사 후보다. 이재현 회장은 다리와 팔의 근육이 소시로딘 샤르코-마리 투스 유전병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 CJ그룹 수석부회장의 경우 그동안 특사가 있을 때마다 거론되면서 이번 역시도 가능성 높은 인물들로 보여진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언급한 만큼 김승현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이 특사로 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회사돈을 마음대로 쓴 혐의로 복역 중인만큼 '경제살리기'라는 이유에 걸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승현 회장은 자넌 2011년 부실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계열사 주식을 가족에게 헐값에 넘긴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최재원 부회장은 2012년 1월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특사에 양심수도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들어 양심수 특사 사례가 이전 정부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다.

이에 이번에도 양심수가 특사 대상에 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