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국민간축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투데이코리아 = 세종시 이범석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명진 위원장, 이하 예술위)는 한국의 드림무용단(예술감독 한명옥)이 6일부터 중국 청해성 서녕시에서 열리는 제 10회 중국국제민간예술축제(이하 중국민간축제)에 참가해 8일 청해대극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의 첫 공연을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으로 장식했다고 밝혔다.

1990년을 시작으로 매3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중국민간축제는 중국 문련이 주최하는 민간축제로서는 최대 규모의 국제문화교류활동이다. 중국민간축제는 창립이래로 전국 약 30개 도시에서 예술축제활동을 진행했으며 5대주 63개 국가에서 149개 민간예술단 약 3000여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이 축제에 참가했다.

이번 중국민간축제에는 초청국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네덜란드, 핀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피지, 아르헨티나, 몽골, 모리셔스, 아일랜드 등 총 13개 나라의 약 30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했다.

특히 8일 저녁에 열린 중국민간축제 개막식에서는 중국 문련 조실 부주석, 청해성 학붕 성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을 뿐 아니라 700여석 규모의 청해대극장이 일반 관객으로 만석이 되는 등 이번 중국민간축제가 중국 정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민간예술을 발전시키고 우정과 평화를 촉진시킨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한국 드림무용단의 ‘북의 울림’으로 첫 서막을 열었다. 징, 장구, 꽹과리의 장단에 삼고무가 어우러져 북가락의 입체적인 조화로 전, 후, 상, 하, 좌, 우의 리듬감 있는 변화를 줌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보다 극대화시켜 듣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이번 개막식에 참석한 중국의 한 관계자는 "한국 무용단의 첫무대는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훌륭한 공연이었다. 북의 소리와 북을 두드리는 무용수들의 몸짓이 정말 아름다웠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술위는 지금까지 서울예술단, 박재희 새암무용단, 전은자무용단 등 이 중국민간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한편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이하 중국문련)와 청해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서녕시인민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8월 12일 폐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청해성은 평균 해발 3000m 이상의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총 인구는 588만명이며 6개의 민족자치구로 나뉘며 서녕시는 청해성의 성도 중 하나다.

특히 청해는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전통이 어우러져 있으며 한족, 장족, 회족, 토족, 몽고족. 사라족 등 48개 민족이 생활하고 있으며 청해와 티벳 2개 지역에 걸쳐 있는 청장철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철도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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