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천안을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산업 메카로”

[투데이코리아 = 충청취재본부 이범석 기자] 차세대 자동차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산업이 지난 12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2017년도 정부예산에 반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의원은 지난 12일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이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의 예타 결과에 따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정부예산 지원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2월 충청남도는 수소연료전지차 예비타당성 사업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했고 2012년 12월 28일부터 2013년 7월 23일까지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사업 타당성조사를 했으며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박완주의원은 2014년 6월 국회에서 토론회를 통해 사업추진을 촉구했으며, 지난해 7월 21일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육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FCEV예비타당성 실무추진위원회 위원, 충청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 충남TP, 정부, 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예타 통과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육성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비 349억원을 포함해 총 708억원의 규모로 부품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품 기술 개발은 ▲고성능 소형차 연료전지 셀 구조 ▲수소 재순환 유량 부족 현상 방지용 수소재순환 부품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냉각수 이온제거 장치 ▲스택 적층수 저감 가능 승압용 고전압 부스터 등 18개 과제에 441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 및 평가장비 구축은 ▲연료전지 스택 부합 환경 평가 장비 ▲연료전지용 분리판 물성평가 장비 ▲공기차단 및 공기압력 조절 시스템 평가 장비 ▲연료전지 시스템용 대형 환경 기밀 시험 장비 등 14종 19대에 84억 원을 투자한다.

충남은 현대차 등 2개 완성차 및 1천여개의 부품업체, IT·철강·화학 등 자동차 전후방산업이 이미 배치돼있고,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생활기술연구원, 13개 대학 등 R&D 역량이 우수해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의 국내 최적지로 주목받아왔다.

박완주의원은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예타 통과는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 연구계, 전문가 등과 함께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며“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이 천안을 넘어 충남,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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