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서소영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단법인 김대중 평화센터' 주관으로 열린다.


추모식에는 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모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은 1924년 1월6일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1934년 하의도 공립보통학교, 목포제일보통학교를 거쳐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52년 정계 입문 후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으로 민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됐지만 5·16 쿠데타가 발발하면서 당선 3일 만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제6·7·8·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고인은 1997년 12월 제15대 대통령에 당선, 집권 기간 동안 외환위기에 대응해 금 모으기 운동, 금융·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국제사회 예상보다 빨리 195억달러를 전액 상환, IMF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0년에는 평양을 방문해 6·15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으며 남북한의 평화와 화해를 노력한 공로로 한국인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2003년 퇴임 후에도 민족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헌신하던 김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18일 향년 85세의 폐렴으로 서거했다.


국장(國葬)을 거쳐 같은해 8월23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민주화와 국가발전을 위해 평생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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