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가 이명박을 막을 수 없다”

영국의 대표적 통신사인 로이터는 “어떠한 스켄들도 이명박 후보를 막을 수 없어 보인다. 보수 성향의 전직 CEO 출신인 이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압도적인 표 차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 또한 “이 후보가 BBK 의혹에 연루됐다 하더라도 수사 결과가 차기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2월25일 이전에 나올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이 후보가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 불소추 특권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진보 성향 일간지 가디언도 "한국의 유권자들이 그동안 정부에서 추진해 왔던 대북 햇볕정책에 쌀쌀맞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거는 이명박 후보에게 기울었다"며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사진출처=블룸버그 홈페이지(www.bloomberg.com)>

경제 관련 미국 유명 통신사인 블룸버그도 “ '한국은 이명박을 선택했다'는 기사에서 BBK 동영상 공개`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더 이상의 이변은 없고 결국 이명박의 선택은 그가 주장한 '경제살리기'가 먹혀 들어간 것"며 이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미국의 시장 전문 인터넷 경제매체인 마켓워치도 “새로 불거진 부패 관련 혐의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한국의 유권자들이 시장친화적인 이명박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마켓워치 홈페이지(www.marketwatch.com)>

미국의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워싱턴 포스트도 “BBK 동영상 공개 이후 이 후보의 아성이 약간은 무너졌다. 그러나 동영상 공개가 30%포인트의 지지율 격차를 무산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기사화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BBK 특검법 통과로 이명박 후보가 독주 양상을 보이던 한국 대선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특검이 이 후보의 승리에 차질을 빚게 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진단을 함께 실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美·英언론들은 이명박 후보의 우세를 예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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