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직장인‘고용차별 해소’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사진설명=지난해 열린 여성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부스를 돌며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직자와 직장인은 다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리더십으로 강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꼽았다. 또 후보들에게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문제 해결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구직자 554명, 직장인 636명 등 총 1천190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리더십'에 관해 물은 결과, '강한 추진력과 카리스마'가 26.6%로 가장 많이 꼽혔다.

▶'합리적 문제해결 능력'이란 응답도 24.2%로 많이 나왔다. 뒤를 이어 ▶'친화력, 포용력 등 사회통합 능력'(15.1%) ▶'청렴함과 도덕성'(14.3%) ▶'발로 뛰는 열정과 적극성'(13.4%) ▶'민주적이고 공평정대한 의사결정'(4.7%) ▶'기타'(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이 다음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역시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문제 해결'로 나타났다. 전체의 40.0%가 이를 꼽았는데, 구직자의 경우엔 56.0%에 이르러 과반을 넘어섰다.

▶'부패척결과 정치개혁'이란 답이 18.0%로 뒤를 이었고, ▶'경제성장'도 17.5%로 많이 나왔다. 이 밖에도 ▶'사회양극화 해소'(10.4%) ▶'부동산, 집값문제 해결'(6.4%) ▶'복지정책 강화'(2.2%) ▶'교육문제 해결'(1.3%) ▶'원만한 대분문제 처리'(0.3%) ▶'외교강국으로의 발돋움'(0.3%) ▶'기타'(3.5%)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그리고 일자리 정책 가운데서는 ▶'학력, 연령, 지방출신 등에 대한 고용차별 해소'(22.2%)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고 있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18.7%)과 ▶'일자리 수의 증대'(18.5%)란 응답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취업기피 현상이 없어지도록 중소기업의 노동환경 개선'(14.8%) ▶'주40시간 근무제 정착 등 근로환경 개선'(12.4%) ▶'국가차원의 취업교육, 취업지원 정책 실시'(7.7%) ▶'여성,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보장 정책 실시'(3.9%) ▶'기타'(1.8%)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구직자와 직장인 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구직자는 '학력, 연령, 지방출신 등에 대한 고용차별 해소'란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직장인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가장 많이 꼽아 대조를 이뤘다.

또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서는 '대기업 일자리 창출'(21.2%)보다는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78.8%)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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