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던 서울의 한 유명 재수종합학원 원장이 돌연 잠적하면서 수강생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모 재수종합학원 원장 박모씨는 불어나는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최근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강사들의 임금도 체불하는 등 경영난을 겪다 최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뒤 자취를 감췄다. 이로인해 수능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학원 운영난의 피해를 고스란히 원생들이 입고 있다며 학원 측을 상대로 수강료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학원에 다니던 200여 명의 수험생 가운데 50여 명은 다른 학원으로 옮겼지만, 다른 마땅한 학원을 구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독학하거나 단과 수강을 하면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관할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