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확산, 평창올림픽 문화예술 분야 협력 등

[투데이코리아 = 세종시 이범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3일, 강원도청에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표재순, 이하 융성위) 와 강원도 (지사 최문순) 가 강원 지역의 문화융성과 ‘문화가 있는 날’ 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화가 있는 날’을 확산함으로써 강원도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융성위와 강원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가 있는 날’ 신규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고 도내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한 참여형 문화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도민들이 손쉽게 ‘문화가 있는 날’ 을 즐길 수 있도록 상호 지원과 홍보를 강화한다.

강원도는 강릉 단오제, 영월 동강축제, 평창 효석문화제, 정선 아리랑제 등 문화행사와 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연중 개최하여 강원도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2018 년 평창올림픽을 통해 지역을 세계적 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적 특성과 문화가 담긴 디엠지 (DMZ) 문화프로젝트, 아리랑대축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융성위는 강원도 문화의 확대·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연구 지원 등 강원도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민속마을, 특화거리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발굴에 적극 협력해 강원도 전통문화자원의 현대적 융합을 시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융성위 표재순 위원장은 “태백산맥과 동해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 하고 순수한 민속 문화를 갖춘 강원도는 문화·관광 측면에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지역 문화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강원도가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통해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도 최문순 지사는 “이번 융성위와의 업무협약으로 160만 강원도민과 매년 1억명이 넘게 방문하는 관광객들 모두가 ‘문화가 있는 강원도’ 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강원도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에도 이번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답했다.

융성위는 지난 4월 경상북도, 6월 제주도에 이어 이번에는 강원도와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문화융성’의 가치와 ‘문화가 있는 날’의 지역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으로서 문체부와 융성위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들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 (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 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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