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29일 국방부가 성주를 대신할 사드 배치지역 후보지로 3곳을 선정했다.

29일 국방부는 사드 제3후보지 관련해 기자설명회를 갖고 지방자치단체(성주군)와 협의해 제3후보지 3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 관계자는 "군사보안상 3곳이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 내 3곳을 최종 확정했다. 기존에 거론되는 곳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방부는 후보지 3곳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대상 후보지가 모두 성주군 내에 소재하고 있어 기존에 거론되던 염속산, 까치산, 골프장 등일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이미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서는 자체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성주골프장이 제3후보지로 거론된 이후부터 골프장과 인접한 김천시 주민들이 반대에 나서면서 또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아직까지 김천지역 주민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의 위치가 행정구역상 성주에 위치하고 있어 성주군과 계속 협의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만일 제3후보지로 성주골프장이 선정된다면 김천주민들과도 대화한다는 계획은 세워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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