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종합 IT기업 NHN엔터테인먼트가 마마무·황치열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하우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벅스를 통해 하우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수 절차는 오는 9월 26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음원서비스 벅스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벅스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하우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0%에 대한 투자를 최종 확정했다. 하우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구주 1만 1,951주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6,830주를 총 110억 29만 4,634원에 인수하게 된다.

이후 모든 인수절차는 9월 26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벅스는 "이번 인수는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와 시너지를 위한 것"이라며 "벅스는 음악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하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우엔터테인먼트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류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엔터는 지난해 9월 설립됐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41억원을 달성했다.

벅스는 음악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를 아우르며 연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벅스는 지난해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으며 NHN엔터는 원래 네이버와 같은 회사였으나 지난 2013년 완전 분리돼 지금은 전혀 관계없는 별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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