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인 사업비와 환경문제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한반도대운하' 프로젝트가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수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약집에서 대운하 사업은 크게 경부운하, 금강운하, 영산강운하로 나뉜다. 경부운하는 용강갑문을 시작으로 파주~여주~충주~문경~구미~대구~밀양을 지난다. 금강운하는 충주~공주~부여~군산을, 영산강 운하는 광주~목포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선자는 2008년 상반기 중 대운하 추진계획수립, 2009년 경부, 호남 운하 착공, 2010년 말 호남운하, 2012년 말 경부운하 건설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약집에서는 광주, 대구광역시와 나주, 구미, 밀양, 문경, 상주, 충주, 여주시 총 9곳을 항구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대운하 건설 인근에는 총 74개 단지 3만9천6백86가구가 2008년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대구광역시 물량이 가장 많은 40곳 2만2천1백85가구이며 광주 26곳 1만3천3백31가구, 구미 5곳 3천3백62가구, 상주 2곳 4백38가구, 나주 1곳 3백70가구 순이다.


▶ 대구광역시

내년 대구광역시 분양 물량은 40곳 2만2천1막85가구. 이중 3천가구 이상 초대형 규모 단지가 2곳이나 있다.

포스코건설이 동구 봉무동 695의 2번지에 공급하는 99~198㎡ 3천6백가구 단지와 동화주택이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990번지에 112~142㎡ 3천가구 규모가 그것. 두 단지 모두 분양 시기는 미정이다.

봉무동 일대는 지난 7월부터 봉무산업단지 조성으로 건설업 근로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다사읍 동화IWISH는 대구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이 차로 5분 거리로 성서공단 및 달성공단 출퇴근 수요가 많은 곳이다.

5월에는 롯데건설이 서구 평리동 1122번지에 69~171㎡ 1천35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서 차로 5분 거리. 서도초등, 평리초등, 서부고로 통학할 수 있고 홈에버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 광주광역시

내년 광주 분양물량 26곳 1만3천3백31가구 중 광산구 수완동 수완지구에서만 7개 단지 3천5백98가구가 분양한다. 수완지구는 광산구 수완동, 장덕동, 흑석동, 신가동 일대 466만㎡ 규모의 광주시 최대 자족형 주거단지로 평동, 하남, 첨단 등 주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다.

수완지구에서 가장 단지 규모가 큰 아파트는 현진이 공급하는 수완지구 3-3, 16-3, 19-2블록 1천61가구. 공급규모와 분양시기는 미정이다.

북구 신용동 산 48의 7번지에 GS건설이 112~192㎡ 1천1백40가구를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태크노파크, 첨단과학산업단지, 본촌산업단지가 가깝고 영산강천 조망, 용두초등이 걸어서 5분 거리.

이밖에도 북구 풍향동에서는 대주건설, 보성건설, C&우방이 66~211㎡ 2천2백96가구를 공급한다. 내년 광주 분양 물량 중에서는 가장 단지규모가 크다.

▶ 지방 중소도시

구미시에서는 총 5개 단지 3천3백62가구가 분양한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1곳.

고려개발이 하반기 중 구미시 봉곡동 산7번지 일대에 112~195㎡ 1천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봉곡동 일대는 2008년 말까지 완료되는 구미제4공단 입주로 근로자 전입이 활발하다. 또한 제5공단 조성도 계획돼 있어 근로자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선주초등, 봉곡중, 경구고가 차로 5~10분 거리.

영산강과 가까운 나주시에서는 대호지구 16블록에 대방건설이 3백70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대호지구는 광주 접근성이 좋고 광주 공항이 차로 10분 거리. 그밖에 상주시에서는 2개 단지 4백80가구가 2008년 중 분양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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