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따로 손발 따로 무능한 정부…부실만 키웠다”


[투데이코리아= 박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에 대해 정부를 질타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경제 최고위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경제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제를 책임지는 컨트롤타워가 없다. 대통령도 보이지 않고 경제부총리도 오늘 출국해 보이지 않는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낳은 한진해운 대란의 피해는 협력업체 노동자의 몫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 대책 없이 강 건너 불구경만 하는 정부는 업계의 지속적인 경보에도 예상 피해액조차 추산하지 못했다. 한진해운 선박이 입항 거부되도록 선제적 대책이 없었다"고 힐난했다.


김영춘 의원은 "머리 따로 손발 따로인 이런 무능한 정부가 어디 있나. 한진해운은 2011년부터 부채만 키우고 잘못된 경영을 하는데 정부는 이런 문제를 규제하지 못하고 부실만 키웠다. 우리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끝장을 보고 있는 기분"이라며 "정부는 한진해운을 국유화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정상화시킨 후에 민간에 재매각을 하든 정책방향을 천명해야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불안과 부산지역 전체의 경제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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