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서소영 기자]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위기를 겪는 협력업체에 대해 최대 2900억 규모 긴급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9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한진해운 협력업체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한진해운 협력업체는 모두 457개로 채무액 규모는 약 640억원에 이른다. 이 중 402개의 중소기업의 평균 채권액은 약 7000만원이다.


이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한진해운으로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추경을 통해 마련된 8000억원을 바탕으로 신보와 기보의 특례보증이 제공된다. 특례보증은 보증비율이 기존 85%에서 90%로 상향되고, 보증료율이 0.2%p 인하해 준다.


임 위원장은 "금감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와 정책금융기관 특별대응반 및 지역의 현장반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즉시 기관별로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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