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과잉진압 여부


[투데이코리아= 박대호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2일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에 참가,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에 있는 '백남기 농민 사건'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에서는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을 두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의 원인이 시위대의 폭력성과 불법성에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진압과정에서 발생한 공권력의 남용여부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지휘권자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집회 현장을 지휘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포함됐다. 다만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은 증인에서 제외됐다.


또 청문회에는 충남경찰청 소속 한모·최모 경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신변 보호를 위해 가림막이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 자녀들인 백도라지·백민주화씨도 참고인으로 청문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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