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복무 관련 자료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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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1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의 의경 아들 보직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서울지방경창청을 압수수색하고 나섰다.

이날 검찰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경찰청과 경비과 의경계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의경 복무 관련 자료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 검찰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서도 수사진을 보내 전산 서버 일부를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검찰은 경찰청에서 '의경복무관리시스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 측은 "본청 압수수색의 경우 사무공간이나 컴퓨터는 수색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우 수석의 아들은 지난해 의경으로 입대해 정부서울청사 경비대로 배치됐지만 석달 만에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창의 관용차량 운전요원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에 검찰은 우 수석의 아들에 대한 특혜가 있었다고 보고 지난달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 차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복원했다.

이와 함께 최근까지 우 수석 아들이 속한 서울경찰청 부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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