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정진우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귀성객들이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곳곳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광주까지 6시간20분(승용차·요금소 기준), 서울∼목포까지는 7시간30분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동서천~동군산 25㎞ 구간, 호남고속도로 삼례 구간 등지에서는 거북이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진입한 귀성 차량은 11만3000대(0시1분∼오전 10시까지), 진출차량은 6만2000여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첫 날 광주·전남으로의 진입차량은 41만6000대, 진출차량은 27만6000여대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고속도로 전광판을 통해 안내되는 우회도로를, 교통정보 어플을 이용해 대안노선을 이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전국 예상 이동 인원은 총 3752만명에 달한다. 추석 당일인 15일 최대 7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객은 15일(34%)과 16일(33%)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 83.6%·버스 11.2%·철도 4.0%·항공기 0.7%·여객선 0.5%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0.4%·서해안선 14.4%·호남선 10.3%·중부선 9.2% 순으로 예측됐다.


현재 광주종합 버스터미널과 광주공항·광주송정역에도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도서 지역 운항관리센터도 여객선의 운항 횟수를 늘려 귀성객들을 수송중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귀성의 경우 오늘과 귀경의 경우 추석 당일인 내일(15일) 오후에 가장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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