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슈퍼태풍 ‘므란티’가 중추절(中秋節·추석) 연휴를 맞은 대만과 중국 남동부를 강타, 최소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국 민정부는 14호 태풍 므란티로 인한 사망자 수를 7명으로 수정했다. 실종자는 9명이다.

이날 관영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비바람을 동반한 므란티가 지난 14일 대만 남부지여을 강타하는데 이어 15일 중국 푸젠(福建)성에 상륙해 165만 가구에 피해를 줬다.

이로인해 1600가구가 파괴됐고, 3300만명이 긴급 피신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해다고 밝혔다.

관영 매체들은 특히 남동해안에 위치한 푸젠성 샤먼(廈門)시에 태풍 피해가 집중돼,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으며 송전선과 차들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쓰러졌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