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나무 등 천연물 함유 주장.. 의학계 '의심'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북한 의료과학아카데미가 암 예방·치료 신약을 개발해 공개했다고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가 최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약에는 두릅나무 껍질 성분, 회화나무 부리, 약용식물 '황금' 뿌리 성분인 바이칼레인 등이 함유돼 있다. 악성종양 번식을 막으며 특히 위암·간암에 효과적이다.

북한 의학계 수준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바로 김일성 등 이른바 '백투혈통' 건강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 의료인 출신 탈북자 증언에 의하면 '김일성장수연구소' 등 '백두혈통' 전담 의료기관까지 있다.

그러나 민간이나 대외수출용 약품 효능은 의심받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는 지난 5월 북한 개발 '네오-비아그라'에 대해 합성약물인 실데나필을 함유함에도 불구하고 천연물 이용 의약품으로 선전되는 등 복용자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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