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홈페이지 먹통‧긴급재난문자 지연 발송


[투데이코리아= 박고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를 신설, 국민의 안전과 국가적 재난관리를 위한 재난안전 총괄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시 종합적이고 신속한 대응 및 수습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설치됐다.


하지만 지난 지진에 이어 이번에도 국민안전처(안전처)의 뒷북 긴급재난문자와 늑장 대응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지난 19일 오후 8시 33분 58초에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강도가 센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해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약 14㎞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진 발생 직후 지진 상황과 대피 방법 등의 안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접속되지 않았다. 뿐 아니라 긴급재난문자도 지진 발생 후 5~8분이 지나 발송됐으며 심지어 다수의 시민들은 문자를 받지 못했다.


지난 12일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의 여진이 300여 차례 계속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안전 총괄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민안전처의 반복되는 늦장대응은 국민의 불안을 더욱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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