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미국 할리우드의 소문난 잉꼬부부였던 배우 브래드 피트(53)와 앤젤리나 졸리(41)가 파경을 맞았다.

미국의 한 방송매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며 자녀 6명의 양육권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미국 매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가 정식으로 이혼소송 청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제출한 소장에는 여섯 자녀에 대한 물리적 양육권은 졸리에게만 부여하고, 피트에게는 물리적 양육권을 배제한 법적 보호자 권한만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최근 피트가 전처 애니스톤과의 염문설이 돌면서 파경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할리우드의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이 유명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다른 많은 사람들의 이혼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의 양육 방식에도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안젤리나 졸리가 평소 브래드 피트의 양육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그의 감정 조절 문제 등 사유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여섯 자녀의 양육권을 주장했다. 브래드 피트에겐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매체 피플 등을 통해 "나에게 이번 일은 매우 슬프게 다가오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며 대중에게 사랑받은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커플은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 그들의 사랑이 12년 만에 끝을 맺었다. 아직 두 사람의 이혼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만 말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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