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단독 또는 정의당 공동제출"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결의안 제출을 두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당이 제출에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는 제출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에 결정을 일임하기로 했지만 박 원내대표 등은 당론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불참할 시 단독제출 또는 정의당과 공동제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더민주는 21일 내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한다는 입장이다. 22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23일 무기명 표결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지만 국민의당(38석)을 빼면 야권 의석은 전체 300석 중 127석으로 대폭 줄어든다. 대신 무기명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새누리당 비박(非朴)계 '반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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