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개봉 후 17일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밀정'은 전날 1026개관에서 4581회 상영, 8만4206명이 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43만4883명이다. 이날 매출액은 6억1100만원(누적 매출액 527억88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40.5%였다.

'밀정'은 23일 오전 9시 현재 예매 관객수 3만6042명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어(예매 점유율 25.5%) 개봉 3주차 주말, 7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7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모두 다섯 편이다. '부산행'(1156만명) '검사외전'(970만명)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867만명) '터널'(711만명) '인천상륙작전'(704만명) 등이다.

전문가들은 '밀정'이 예매 순위 2위까지 뛰어오른 '아수라'(감독 김성수) 개봉일인 28일 전까지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22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벤허'(3만1740명) 3위 '매그니피센트7'(1만9339명) '아이 엠 어 히어로'(1만8237명) 5위 '고산자, 대동여지도'(9698명) 순이었다.

‘밀정’은 송강호, 공유, 한지민이라는 특급 캐스팅에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진 김지운 감독의 연출로 개봉 전부터 이미 기대를 많이 받은 작품이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과 그를 회유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밀반입하려는 항일 무장 단체 의열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생생하게 영상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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