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들어서도 경제‧소비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인터파크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용객 3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8년 소비트렌드, 경제상황을 어떻게 예측하시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43%)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지금보다 조금 좋아질 것'이란 응답이 33%, '지금보다 조금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13%, '지금보다 매우 좋아질 것'과 '지금보다 매우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각각 6%와 5%를 차지했다.

2008년 무자년 경제상황에 대해 올해와 전반적으로 비슷할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39%) 부정적으로 기대하는 사람들(18%)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 45%이 20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 44%가 30대로 나타나는 등 연령대 별로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2008년 소비를 늘릴 항목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자기계발비'가 36%로 1위를, '문화·여가생활비'가 26%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2008년 소비를 줄일 항목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품위유지비'가 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식비·생활비가 27%로 2위로 나타났다.

특히 아직 가정을 꾸리지 않은 20대의 경우엔 품위유지비(63%)와 자기계발비(46%) 등 자기자신을 위한 비용을 늘일 계획인 반면, 자녀가 있는 30대의 경우엔 사교육비(55%)와 식비생활비(51%) 등 가족을 위한 비용을 늘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약이 가능한 비용으로 20대는 식비·생활비(43%)와 문화·여가생활비(49%)를 꼽은 반면, 30대는 자기계발비(53%)와 차량유지비(40%)를 꼽아 2008년 소비생활에 대한 응답은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2008년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재테크의 형태'는 역시 '펀드'(36%)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은행예금'(21%)은 펀드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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