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주영 기자] 27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역을 방문해 철도노조의 파업중단을 촉구하고 비상수송대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강 장관은 "최근 북한 핵실험과 한진해운 사태로 경제가 위축되고, 지진으로 인해 국민이 크게 불안해하는 이 시점에 철도노조가 불법적 파업을 강행한 점"에 대해 유감과 국민이 겪은 불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강 장관은 "그 어느때보다 철도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민불편을 도외시하는 철도노조의 불법적 파업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철도노조는 더이상 국민의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불법적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자리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불법적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철도공사 임직원에게 불법적 파업이 조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부터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본부(본부장 제2차관)를 운영 중이다. 대체인력 등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파업 첫주에는 KTX와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동차 등을 평소처럼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