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26일 동해상에서 추락한 해군 링스헬기 승무원 3명 시신이 모두 인양됐다고 해군 측이 28일 밝혔다.

해군은 "오전 0시21분, 오전 4시28분에 통영함 탑재 수중무인탐사기(ROV)로 수심 1.03km 해저에서 실종자 시신 2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부조종사 박모(33) 대위, 조작사 황모(29) 중위에 앞서 전날 오후 6시께 정조종사 김모(33) 대위 시신도 인양됐다.

해군에 따르면 시신은 모두 헬기 동체 밖에서 발견됐다. 때문에 이들이 추락 직전 비상탈출한 것으로 해군은 보고 있다. 시신 발견현장 인근에서 동체도 탐색돼 해군은 인양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사고 헬기는 26일 오후 8시57분경 서애류성룡함에서 이함(離艦)해 약 8분 뒤 구조신호를 4차례 보내고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