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편지를 보낼 가능성에 대해서 묻자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교도통신 등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측에서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 편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처럼 대답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편지 및 군 위안부에 대한 추가조치 요구에 대해 "(지난 12월) 합의한 내용 밖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한일 외교장관에 의한 공동발표 내용이 전부다"라며 "추가 합의는 없다"며 사죄 편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일본측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는 추가적인 감성적인 조치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