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1.0%를 기록하고서 5월부터 8월까지 내리 0%대에 머물다가 5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상승률은 1.3%를 기록한 2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0.2% 올라 전체 물가를 0.77%포인트 끌어올렸다. 그중에서도 폭염에 출하량이 줄어든 농산물은 15.3%나 뛰어 전체 물가를 0.60%포인트 올렸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6% 올랐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채소, 과일, 생선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20.5%나 뛰었다. 2011년 2월 21.6% 상승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대해 통계청은 "전체적으로는 저유가 영향이 지속하고 있지만 서비스물가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폭염으로 인해 농·축·수산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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