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변인실 "정세균 의장 등 설득 성과"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6일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제2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북핵(北核)규탄 및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같은 날 국회 대변인실이 밝혔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가 만든 국가협의체다. 각 나라 국호 이니셜을 따 '믹타'로 호칭하고 있다.

이번 회의 개회사는 호주 상하원 의장, 터키·한국·인도네시아·멕시코 국회의장 순으로 진행됐다. 정 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타국의 훌륭한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열린 의회와 보안 ▲믹타와 열린 정부 파트너십 ▲열린 의회와 의정참여 확대 ▲정부로부터의 의회 독립 ▲열린 의회와 책임성 등 5개 의제가 다뤄졌다.

각 국 의장들의 의제별 주제발표 후 폐회식에서는 북한 핵실험 규탄, 유엔안보리 결의 등 국제사회 의무 이행과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국회 대변인실 의하면 공동성명 초안에는 북핵 언급이 없었지만 정 의장 등이 나머지 4개국을 설득해 북핵 등 내용을 추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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