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권익위 규정 어기고 장관급 행세"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김재수 농림부 장관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재임 당시 국민권익위 권고를 물리치고 장관급으로 국외여비를 받아 해외출장을 다녔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aT 자료를 근거로 김 장관이 2011년 10월~2016년 8월 사이 장관급 국외여비로 총 31회 해외출장을 나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권익위는 2014년 여비규정 위반 사례를 확인한 후 '공직유관단체 공무여행 관련 예산낭비 방지 방안'을 의결했다. 또 차관급 국외여비만 받도록 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aT 내부여비규정을 바꾸지 않고 빈번히 장관급 수준 여비로 출장길에 올랐다.

김 의원은 "권익위 규정 준수를 어기고 장관급 행세를 했다"며 "국민혈세를 낭비한 것은 정부기관 수장의 자세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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