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으로 쌀값을 안정시키고 정부 재고미를 처분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박 위원장은 전남 장흥군 안양면 농협 종합미곡처리장(RPC)에서 쌀값 대폭락 대책 촉구 현장시찰과 농민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를 빌려 북한에 계속 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며 "김정은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망나니짓을 하더라도 북한은 우리의 형제다, 평화의 대상이며 통일의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북 쌀 지원을 하고 제주도에 남아도는 감귤 지원도 하는 게 경제발전이나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는 황주홍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준영, 김종회, 손금주, 정인화 의원 등 국민의당 의원과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정창진 농협중앙회 양곡담당 상무 등 농업 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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