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지난 10일 밤 10시59분께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 지점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11일 기상청은 이번 지진 발생 지점이 지난달 12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의 진앙지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으로 다시 지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기상청은 지난달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 이후 경주 지진 여진은 모두 470차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경주는 물론 인근 울산과 대구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소방본부에만 300여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지만 대부분 문의 전화로 피해 신고는 없었다.

울산 지역 소방본부에도 지진 발생 직후 280여건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0일 울산 북구와 울주군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지진으로 인한 원전의 피해는 없다. 이번 여진은 원전의 지진 경보치를 넘지 않아 현재 인근의 모든 원전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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