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미국 할리우드의 소문난 잉꼬부부였던 배우 브래드 피트(53)와 앤젤리나 졸리(41)가 파경을 맞은 가운데 브래드 피트가 아동학대 혐의에서 벗어났다.


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 등 다수 외신은 FBI가 아동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브래드 피트를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래드 피트는 프랑스에서 미국 LA로 오는 전용기 안에서 첫째 아들 매덕스(15)에게 언어적, 물리적 학대를 가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브래드피트는 아동 가족 보호국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약물 복용 테스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는 자발적으로 나서서 소변 샘플을 제출했으며 학대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앞서 지난 9월 19일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서류를 LA 법원에 접수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 사유로 '좁힐 수 없는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제출한 소장에는 여섯 자녀에 대한 물리적 양육권은 졸리에게만 부여하고, 피트에게는 물리적 양육권을 배제한 법적 보호자 권한만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최근 피트가 전처 애니스톤과의 염문설이 돌면서 파경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할리우드의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이 유명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다른 많은 사람들의 이혼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의 양육 방식에도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안젤리나 졸리가 평소 브래드 피트의 양육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그의 감정 조절 문제 등 사유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여섯 자녀의 양육권을 주장했다. 브래드 피트에겐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매체 피플 등을 통해 "나에게 이번 일은 매우 슬프게 다가오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며 대중에게 사랑받은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커플은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 그들의 사랑이 12년 만에 끝을 맺었다. 아직 두 사람의 이혼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만 말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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