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18일 국회의원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단체로 참배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추계 예대제 둘째 날인 이날 '다함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소속 일본 여야 중·참의원이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집단으로 참배했다.

지난해 추계 예대제 때 71명이 참배한 것보다 14명 늘어난 것이며, 참배 의원 가운데서는 여당인 자민당은 물론 야당인 민진당과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들도 포하돼 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20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제사를 맞아 아베 내각의 일부 각료도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과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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