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미지 기자]

(주)한국콜마홀딩스의 윤동한(尹東漢) 회장이 일본에 있던 고려불화인 수월관음도 1점을 구입해 18일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수월관음도는『화엄경(華嚴經)』「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의 거처와 형상을 묘사한 그림이다. 고려불화인 수월관음도는 대략 46점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윤동한 회장의 기증에 따라 1점이 추가돼 국내에는 총 6점이 있다.

이번에 기증된 수월관음도는 14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비단 위에 그렸으며 전체 크기는 172cm×63cm, 화면 크기는 91cm×43cm이다. 전체적으로 박락과 훼손된 부분이 있으나 관음보살과 선재동자 등 화면의 중요한 부분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가치가 높다.

이번 기증은 민관에서 펼치고 있는 국외문화재 환수운동의 중요한 성과로서 높이 평가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된 고려 수월관음도를 11월 13일까지 특별전시 후 보존처리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