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포용정책 인연.. "위기관리 잘하라" 충고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송민순 회고록'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해명이 매번 바뀌는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위기관리를 잘 하라"고 충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문 전 대표가 명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매일 말씀이 바뀌고 있다. 이제 어제까지 4번째까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또 "대선후보를 꿈꾸는 문 전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에 강한 의구심을 갖는다. 매일 말씀 바꾸지 말고 명확한 사실을 국민 앞에 밝혀 논쟁을 종식시켜달라"며 '현명한 위기관리'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해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린 새누리당도 비난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구태의연한 색깔논쟁으로 연일 정국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여당 공격수단에서 회고록 사태 '맞불 카드'가 된 미르·K스포츠재단 논란도 언급했다.

"두 분의 남녀가 대한민국을 '우병우-최순실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 정부여당이 국감 증인채택을 방해해 우리는 의혹을 밝히지 못했다"며 "내년 봄에라도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도 빼놓지 않았다. "우리 국민의당의 민생정당이다. 20~30년 전으로 회귀한 쌀값으로 농민들이 흘린 눈물을 닦아드릴 것"이라며 "수매량, 수매가, 공공비축미 등 모든 대책을 철저히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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