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정진우 기자] 카카오톡에 '알 수도 있는 사람'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추천 기능을 삭제했다.


이용자 본인도 모르는 사람이나 과거 연락을 끊은 사람들까지 친구추천 목록에 올라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비판에 결국 해당 기능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8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휴대폰 번호나 아이디를 등록하지 않은 사이라도 서로를 친구로 추천해주는 '알 수도 있는 사람'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과 관련, 카카오는 친구 추천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카카오톡 지인들이 알고 있는 중복 인물을 추천받는 형식으로 친구 추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의 카카오톡 친구 추가 방식이 '아는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개편으로 '알 수도 있는 사람'도 추천해 지인 관계를 확장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화번호를 몰라도 친구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이 기능은 알고 싶지 않은 사람까지 불필요하게 추천된다는 불만 등 호불호가 나눠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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