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해철 2주기 추모식이 열린 지난 27일 오후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고인의 부인 윤원희와 유가족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고(故) 신해철씨의 2주기 추모식이 유족과 팬 등 약 1백여명이 동행해 진행됐다.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추모식 ‘히얼 아이 스탠드 포유’(Here I stand for you)가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퍼플 리본 달기’, ‘신해철의 그리움갤러리’ 등 식전 행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유족들이 참석하는 기제사 예식 후 추모곡 ‘민물장어의 꿈’을 노래하며 헌화식과 자유참배로 마무리 했다.


이날 신해철 씨 아내 윤원희 씨는 추모식 내내 눈시울을 붉혔고 신해철 씨 팬들 역시 고인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예식 과정을 지켜봤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14년 10월 K원장으로부터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은 뒤 고열과 통증, 심막기종 등의 복막염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당시 검찰은 신해철씨가 시술을 받은 뒤 엑스레이와 혈액검사에서 이상 징후를 보였으나 K원장이 이를 무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현재까지 공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25일 선고공판이 속행된다.


특히 이날 본관 예식실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故 신해철은 생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당시 공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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