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10~20명 미리 대기" 경향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30일 귀국 현장에 검찰 수사관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고 경향신문이 인천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입국장에 먼저 나와 있다가 최 씨와 동행했다.

공항 관계자는 "오전 7시37분 영국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탑승동에는 수사관 10~2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며 "최 씨가 내린 뒤 검찰 직원 5~6명이 최 씨를 데리고 나갔다"고 밝혔다.

탑승동에 내린 최 씨는 여객터미널과 연결된 셔틀트레인(IAT)에 검찰 직원들과 동승한 채 이동했다. 여객터미널 2층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에서 입국심사를 받았다.

이후 1층 세관 입국장에서 짐을 찾아 미리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올라 서울로 향했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 없이 홀로 입국했다.

검찰 측은 경향신문 보도에 "검찰에 확인하지 않은 (채 내보낸) 오보"라며 최 씨에 대한 검찰 '에스코트'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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