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뭄으로 공급 줄어 가격 상승 전망

[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밀레니엄 세대의 커피 사랑이 세계 커피 수요를 떠받치며 이끌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의 커피 사랑이 그렇지 아도 공급이 빠듯한 커피 수요를 사상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고, 이에 더해 세계 최대 커피 산지인 브라질의 가뭄으로 공급이 줄어 커피값 상승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밀레니엄 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이들을 말한다.


블룸버그는 유년기부터 커피를 접한 밀레니엄 세대는 노년층이 되어서도 수요가 줄지않고 있고, 브라질과 중국의 밀레니엄 세대도 커피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커피 수요는 60㎏짜리 포대 기준으로 1억5000만개에 약간 못미쳐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커피 수요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밀레니엄 대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패션이자 사교 수단'이라고 전했다.

이런 수요 증가에 달리 커피 공급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커피기구(IOC)에 따르면 9월말까지 1년간 전 세계 커피 수요는 공급량을 초과했다. 브라질의 가뭄이 공급난을 가중시켰고, 공급부족에 커피 원두 가격은 올해 블룸버그 상품(원자재)지수에 반영된 22개 원자재 가운데 상승폭이 5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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