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피켓' 목격담 확산.. 오물테러 시도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인공기를 흔드는 한총련 추정 청년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최서원으로 개명)의 31일 오후 3시 검찰 출두 현장에 민중연합당이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퍼지고 있다.

이 날 현장에는 다수 시민들이 항의를 위해 몰려들었다. 그 중 민중연합당 피켓을 든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민중연합당은 '민주주의 질서 위배' 등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後身)이다.

한 남성은 "최순실 안 잡고 시간 끈 이유가 뭐냐"며 오물통을 들고 검찰청사에 난입하려다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했다.

통진당은 북한을 추종하는 주체사상파(NL)가 주축이 돼 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종철 씨 등 다수 NL 출신 전향인사들이 해산심판 당시 통진당의 실체를 폭로했다.

민중연합당과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박근혜 정부가 '폭압적으로' 통진당을 해산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으로 이들의 목소리에 한 층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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