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끼의 딸 정유라씨를 옹호했던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여성 가족부 장관이 딘 배경에 대해서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해 마사회 선수만 이용할 수 있는 마장에서 훈련하도록 하는 등 정유라에게 각종 특혜가 주어졌다"며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희정 전 의원은 "정유라는 2007년부터 2014년 3월까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1, 2위를 휩쓸다시피 한 선수"라며 "부모가 누구고 윗대 어른이 누구라는 이유로 음해하는 것"이라며 정유라를 감싼 바 있다.

이후 정유라를 옹호한 재선 국회의원이던 김희정 전 의원이 3개월 뒤 여성가족부 장관에 취임했고, 이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한 여권 관계자는 "당시 여당은 정유라를 우수한 선수로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특정 의혹으로 인해 유망주가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김희정 전 의원이 나서 정유라의 성적과 언론 기사 등 각종 자료를 모아 객관적으로 분석해 발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