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업 추진회가 출범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맡았다.

고문에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등이 위촉됐으며, 출범식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또한 출범식에는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과 친박꼐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국내외 여건과 정치적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어둡다"며 "이런 때일수록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혜안과 열정, 그리고 청빈의 정신이 돋보이고 절실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리는 동상 하나 떳떳하게 세우지 못하고 있는 오늘 우리의 현실은 이제 극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내년부터 설립시까지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동상건립추진위를 구성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을 기부처로 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