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 미국 대선일(8일)이 가까워지면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3%포인트까지 줄어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의 전국 지지율은 45%, 트럼프는 42%로 3%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클린턴 지지율(47%)과 트럼프 지지율(38%)이 9%포인트까지 벌어졌었다.

트럼프는 여성에 대한 음담패설 영상이 공개되고 성추문 폭로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 쳤다. 최근 몇 주 사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집결 현상이 뚜렷해 52%가 대선 참여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반면, 클린턴 지지자들의 집결 현상은 지난 9월 이후 별 변화가 없는 47%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국장이 클린턴 이메일 재조사 발표를 한 것이 클린턴 지지에 영향을 미쳤는가란 질문에 62%는 '별 영향없다'고 답했고, 32%는 클린턴을 '덜 지지하게 됐다'고 답했으며, 5%는 클린턴을 '더 지지하게 됐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