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루머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이승철의 소속사인 뮤직웍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시점도, 사연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없고 터무니없는 주장과 루머가 도는지 분노를 넘어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저희 또한 국민과 마찬가지로 크게 분노하고 분개해왔다. 이런 와중에 저희 쪽에 불똥이 튀는 것이 저는 참으로 의아하고 당황스럽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저희와 관련해 느닷없이 생긴 터무니없고 잘못된 루머와 소문도 꼭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철의 소속사 측은 "‘회오리 축구단’은 물론, 축구를 그만 둔게 15년이나 넘어가는데, 과거 그곳을 거쳐갔다는 이유만으로 거명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이자, 모욕에 가깝다. 지난 30년간 거기를 거쳐간 모든 연예인들이 차라리 최순득, 최순실의 특혜를 받았다고 말을 하지요? 얼마나 지나친 과장인지 되묻고 싶다"고 전했다.

소치올림픽폐막식, UN DPI컨퍼런스에 나간 일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최씨 일가에서 비롯된 특혜라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다. 한 달 여전에 그의 존재조차 몰랐다. 소치올림픽 폐막식에 나간 한국 가수는 조OO, 나OO, 양OO, 그리고 저희 소속 이승철인데, 이 네 가수가 모두 그러면 최순실 게이트에 연결됐다고 말해야하는 것인지요?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2014년 2월 소치올림픽 폐막식은 당시 섭외회사 현OOO에서 공식 섭외가 온 것이다. 당시 평상시 국가를 위해 영광스런 일이라 여겨 섭외를 받아들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승철 측은 "명백히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법률적인 책임에 대한 선처가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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