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시사예능프로그램 '썰전'(연출 이동희·김은정·박범준·강미소·윤해양) 시청률이 지상파를 넘기며 종합편성채널 시사·예능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썰전'은 전국 평균 시청률 9.287%(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는 4.7%, SBS TV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는 6.7%에 그쳤다.

'썰전'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유시민은 최순실의 잘못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알고 지시했는가, 묵인했는지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 역부를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검찰의 수사 방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는 다 차단한다. 이 사태를 책임져줄 사람은 가능한 중량급으로 찾는다. 최순실 등 민간인은 가감 없이 처벌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연결고리를 차단,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한 "하지만 이대로 가진 않을 것이다. 두 가지 위험 요소가 있다. 검찰의 수사 결과를 반박하는 증거들을 갖고 있는 이들이 제보를 할 것이고 TV조선, JTBC, 경향신문, 한겨레 등 이들이 갖고 있는 증거들이 검찰의 수사 방향을 배척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원책은 "지금까지 우리 대통령은 인형에 불과했다. 우리의 대통령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모들과 소통하지 않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변화해야 한다.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썰전' 지난주 방송(6.13%)은 최순실 사태를 타고 긴급 편성돼 기존 멤버였던 유시민 전 장관, 전원책 변호사가 불참했던 것과 달리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이 모두 참석해 박근혜 정부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이어갔다. 평소 '썰전'은 4~5% 시청률을 유지했다.


한편 '비선 최순실' 단독 보도 이후 시청률이 급등한 '뉴스룸'은 이날도 7.8%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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