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강남의 한 성형외과와 연관 지으며 추측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0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날 당시 사라졌던) 7시간. 정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프로포폴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단순 투약이 아니라 중독 수준이라면 7시간은 가십을 넘어 임기 전반에 관한 문제로 확장된다. 프로포폴 중독으로 가정할 때 굉장히 많은 것이 설명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이상의 문장이 합쳐진 복문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거나 중언부언하고 횡설 수설 하는 건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라면서 "비선실세를 두는 부담감을 감수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극소수만을 주변에 두고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한 것도 조각이 맞춰진다. 비선실세가 유독 연설문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아귀가 맞는다"고 주장했다.


최근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가 다닌 한 성형외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까지 함께했으며 더욱이 한 매체는 해당 병원 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 최씨가 청와대로 가져갈 목적으로 주사제 등을 처방해 갔다는 폭로가 있었다.


또한 TBC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 원장이 박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한 것은 물론 해당 병원이 만든 제품이 청와대 명절 선물 세트로 납품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올해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뿐 아니라 지난 2014년 2월26일 당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 민간컨설팅회사 A대표에게 이 병원의 해외진출을 도와주라는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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